SK그룹이 기업 차원의 사회공헌을 강화하기 위해 신입사원의 사회봉사 활동을 제도화하기로 했다.

SK그룹은 매년 2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신입사원 연수때 하루동안 의무적 으로 사회봉사 활동을 펼치는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봉사활동은 지난해말 손길승 그룹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등 최고 경영진이 "신 입사원 연수과정은 초급경영인의 출발 시점으로 이때부터 "사회적 기업인"을 양 성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제안에 따라 도입됐다.

이에 작년말 각 계열사별로 채용돼 지난 5일부터 1차 연수를 받고 있는 신입 사원들이 지난 9일 사회봉사 활동을 했으며 이달 26일부터 연수를 받게 되는 2 차 신입사원들은 오는 30일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SK그룹이 이같이 각 계열사 단위별로 진행하던 사회봉사 활동을 그룹 단위의 체계적인 활동으로 강화하기로 한 것은 SK의 "3대 기업가치" 가운데 하나인 "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라는 이념을 구현하기 위한 조치다.

SK아카데미 정철길 상무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명확히 이해하고 이를 실천하 는 "사회적 기업인"을 양성하기 위해 사회봉사 활동을 신입사원의 필수 교육내 용으로 정했으며,이러한 활동을 통해 SK밸류를 체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국경제]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