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마일리지제 도입
앞으로 자원봉사 마일리지제가 도입돼 봉사기간과 내용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15일 자원봉사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자원봉사 마일리지제를 도입키로 하고 구체적인 세부방안을 검토한 뒤 부처간 협의를 거쳐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이와관련,자원봉사에 참여할 경우 일정 점수를 부여하고 그 점수가 누적될수록 각종 민관 시설 이용시 할인 혜택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공무원에게는 승진 전보 등의 인사에서 혜택을 주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고 관련 부처와 협의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또 민간 기업의 협조를 얻어 자원봉사 마일리지 등급에 따라 마일리지 상품권을 주거나 특정 상품을 할인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주는 쪽으로 내부 검토를 하고 있다”면서 “검토 뒤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시행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자원봉사 마일리지제 시행을 위해 복지시설 등 자원봉사 인증기관을 지정,운영할 것”이라며 “특히 기업들이 사원 채용과정에서 자원봉사 경력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배병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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