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행”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웨딩마치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웨딩마치… "잘 살게요"
2011년 07월 25일 00시 00분 입력
사랑가족봉사단 등 지역사회 곳곳서 후원
다문화가정 부부 12년만에 결혼 함박웃음
지난 23일 광주 남구건강지원센터에서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다.
주인공은 결혼 12년차인 한국 남자 이상우씨와 태국여자 벤시씨이다.
1남 1녀의 자녀를 둔 이 다문화가정 부부는 그동안 어려운 형편으로 결혼식을 치루지 못했지만, 사랑가족봉사단(회장 김혜정) 등의 도움으로 결혼 12년만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웨딩마치'라는 주제로 행복한 결혼식을 가졌다.
김혜정 회장은 “짧은 시간내에 준비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 힘들었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과 후원으로 잘 치러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결혼식은 지역사회의 도움과 후원으로 치러졌다.
'우리옷 시집가는 날'이 한복을 맞춰주고 ‘지오웨딩'은 웨딩드레스를, '웨딩필리스'는 결혼사진을 찍어줬다. 또 ‘감사 폐백' 생활요리는 폐백으로, 답례품(수건)으로는 정재선 축가 대광여고1 서민주 ‘광주학생봉사활동연구회’에서 도움을 줬다.
또 이호진(인하대1)·장영우(광덕고3)·강정현·김준민(석산고2)·박기범·홍석훈(석산고1)·서민주(대광여고1)·김경아·박초아(풍암고3)·서민정(풍암고2)·김지선(동아여고1)·김현준(주월중3)·서재원(동성중3)·사랑가족봉사단 동성고 청소년RCY동아리·광주학생봉사활동연구회·광주시 교육청 박주정 장학관·대성여고 서경열 선생·채종욱(풍암중1)·대국현 회장 이성기·꿈밭마당회장 김동원 등이 후원자로 참여했다.
이호진군은 “이번 결혼식에서 사회를 맡아 너무 기뻤다"며 "이번 결혼식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다문화가정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영우 군은 “고 3인지라 수능준비에 바쁘지만 틈틈이 시간을 내 결혼식을 준비했다"며 "능력 있고 마음 따뜻한 사회복지사가 돼 많은 사람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결혼식에서 축사를 한 최영호 남구청장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웨딩마치’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우리 지역 다문화가정의 복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신부(태국) 벤시씨는 “부부가 된지 12년 만에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며 "많은 분들이 어려움 속에서 고생해 주신 결과로, 앞으로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박석호기자
박석호기자